시작하며: 당신은 사업가가 아니라 ‘셀프 노예’일 뿐이다
당신은 25편과 27편의 가르침대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쓰레기 같은 결과물이라도 시장에 던졌습니다. 다행히 시장이 반응했고, 통장에 매일 5만 원, 10만 원씩 현금이 꽂히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당신의 일상은 지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쏟아지는 고객들의 이메일(CS)에 답장을 해야 하고, 매주 새로운 유튜브 영상을 찍고 자막을 달아야 하며, 블로그 썸네일 이미지를 포토샵으로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 퇴근 후 4시간과 주말을 온전히 쏟아부어도 시간이 모자랍니다. 당신의 눈 밑은 시커멓게 패였고, 입술은 부르텄습니다.
당신은 스스로를 ‘성공을 향해 달리는 열정적인 사업가’라고 위로하고 있습니까?
단도직입적으로 당신의 그 멍청한 착각을 박살 내드리겠습니다. 당신은 사업가가 아닙니다. 회사의 노예에서 탈출하겠다며 호기롭게 뛰쳐나와, 고작 ‘나 자신이라는 최악의 악덕 사장’ 밑으로 이직한 가장 멍청한 ‘셀프 노예(자영업자)’일 뿐입니다.
내가 일하지 않으면 시스템이 멈추고 돈줄이 마른다면, 그것은 파이프라인이 아니라 또 다른 형태의 족쇄입니다. 자본주의 최정점에 있는 1%의 지배자들은 절대 자신의 비즈니스에 자신의 시간을 갈아 넣지 않습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타인의 생명(시간)을 합법적으로 사들여 내 부를 무한대로 증식시키는, 자본주의 레버리지의 끝판왕을 폭로합니다.
자본가의 수학: 돈은 흔하고, 시간은 유일하게 부족하다
평범한 빈자들과 거대 자본가들의 결정적인 차이는 ‘돈’과 ‘시간’을 대하는 가치관에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돈을 아끼기 위해 시간을 쓰레기처럼 내다 버립니다. 몇만 원을 아끼기 위해 3시간 동안 인터넷 최저가를 뒤지고, 디자인 외주비 10만 원이 아까워 일주일 내내 유튜브를 보며 서툰 솜씨로 포토샵을 배웁니다. 그들은 자신의 ‘시급’이 얼마인지 계산조차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본가들은 정확히 정반대로 행동합니다. 그들에게 돈은 언제든지 대출(빚)이나 레버리지로 무한정 끌어올 수 있는 흔해 빠진 자원이지만, ‘시간’은 하루 24시간으로 완벽하게 제한된 우주에서 가장 비싼 절대 자원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어떻게 합니까? 흔해 빠진 ‘돈’을 던져주어 남의 비싼 ‘시간’을 무자비하게 쓸어 담습니다. 자본가에게 월급이란, 평범한 노동자들이 평생 쓸 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과 젊음을 싼값에 도매로 매입하는 ‘합법적인 시간 착취 영수증’에 불과합니다. 당신이 부자가 되고 싶다면, 더 이상 내 시간을 팔아 돈을 버는 짓을 멈추고, 돈을 지불하고 남의 시간을 사들여 내 시간을 확보하는 쪽으로 포지션을 완벽하게 뒤집어야 합니다.
아웃소싱의 기적: 남의 뇌와 손을 헐값에 훔쳐라
당신의 파이프라인(전자책, 강의, 콘텐츠)에서 나오는 수익이 당신의 월급을 넘어섰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좋은 차를 사는 것? 퇴사하는 것? 아닙니다. 당신의 업무 중 가장 가치가 낮고 반복적인 일부터 타인에게 ‘외주(Outsourcing)’를 주는 것입니다.
당신이 영상을 하나 기획하고 편집하는 데 10시간이 걸린다고 칩시다. 크몽(Kmong)이나 파이버(Fiverr) 같은 플랫폼에 들어가 보십시오. 그곳에는 당신보다 10배는 뛰어난 편집 기술을 가진 프리랜서들이 단돈 5만 원, 10만 원에 당신의 일을 대신해 주겠다고 줄을 서 있습니다.
그들에게 10만 원을 주고 편집을 맡기면, 당신은 순식간에 10시간이라는 자유를 얻게 됩니다. 그 10시간 동안 넷플릭스를 보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 확보된 10시간을 이용해, 당신은 100만 원, 1,000만 원짜리 수익을 창출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퍼널)’을 기획하거나, 단가가 더 높은 고가치 상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레버리지의 마법입니다. 나는 10만 원을 잃은 것이 아니라, 10만 원을 투자해 100만 원어치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시간을 사들인 것입니다. 당신은 오직 ‘기획’과 ‘최종 결정’이라는 시스템의 조종석(Core)에만 앉아있고, 나머지 손발이 움직이는 모든 노동은 철저하게 타인의 시간으로 대체해야만 부의 한계선이 뚫립니다.
“내가 직접 하는 게 낫다”는 오만함을 버려라
아웃소싱을 망설이는 사람들의 가장 흔한, 그리고 가장 역겨운 변명은 이것입니다. “남한테 맡겨봤자 제 맘에 쏙 들게 안 나와요. 그냥 제가 밤새워서 완벽하게 하는 게 맘 편해요.”
바로 그 알량한 장인 정신과 오만함이 당신을 평생 영세 자영업자로 늙어 죽게 만드는 치명적인 독약입니다.
명심하십시오. 타인이 해온 결과물이 당신이 직접 한 것의 ‘70% 수준’만 되더라도, 당신은 뒤도 돌아보지 말고 그 일을 위임해야 합니다. 왜냐고요? 당신이 100% 완벽하게 하려고 붙잡고 있으면 생산량은 한 달에 1개로 끝납니다. 하지만 타인에게 위임하여 70% 퀄리티로 타협하면, 당신은 10명에게 일을 맡겨 한 달에 10개의 결과물을 시장에 쏟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고객은 100% 완벽한 하나의 예술 작품보다, 70% 퀄리티로 꾸준하고 무섭게 쏟아지는 압도적인 물량(System)에 지갑을 엽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가 완벽해서 전 세계를 지배했습니까? 에러투성이에 블루스크린이 뜨는 70점짜리 쓰레기였지만, 빌 게이츠는 타인의 노동력을 레버리지하여 미친 속도로 시장을 장악했을 뿐입니다.
누구의 시간을 살 것인가: 글로벌 레버리지의 시대
과거에는 남의 시간을 사려면 사무실을 임대하고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해야 했습니다. 4대 보험을 내주고, 노동법의 족쇄에 묶여 해고도 마음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21세기 디지털 자본주의입니다. 당신은 방구석에 앉아 노트북 하나로 전 세계의 잉여 노동력을 가장 값싸게 쇼핑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유튜브 영어 자막이 필요합니까? 필리핀의 유창한 프리랜서에게 시급 3천 원을 주고 맡기십시오. 당신의 웹사이트 디자인이 필요합니까? 인도의 천재 개발자에게 한국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으로 외주를 주십시오.
그리고 이 모든 외주 관리조차 귀찮다면, 마지막 끝판왕 레버리지가 남아 있습니다. 바로 ‘인공지능(AI)’입니다. 월 3만 원만 결제하면 챗GPT와 미드저니(Midjourney)가 당신을 위해 24시간 쉬지도 않고 기획서를 쓰고, 디자인을 뽑아내며, 코드를 짭니다. 인간처럼 불평하지도, 휴가를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당신은 이미 대기업 회장 부럽지 않은 수만 명의 무급 노예(AI)와 글로벌 용병(프리랜서)을 부릴 수 있는 완벽한 통제실을 소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매트릭스 탈출: 조종석을 제외한 모든 것을 던져버려라
기억하십시오. 부자가 되기 위해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더 열심히, 더 오래 일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업무 목록을 펴놓고, 내가 직접 하지 않아도 굴러갈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잔인하게 도려내어 돈을 주고 타인에게 떠넘기는 것입니다.
당신의 시급을 10만 원으로 설정하십시오. 그리고 10만 원 이하로 해결할 수 있는 일(청소, 영상 편집, 단순 CS, 자료 조사)을 직접 하고 있다면, 당신은 사업가가 아니라 시급 1만 원짜리 알바생으로 전락한 스스로의 뺨을 때려야 합니다.
부의 추월차선은 내 뼈를 갈아 넣는 곳이 아닙니다. 내 돈을 던져 타인의 뼈를 갈아 넣게 만들고, 나는 그들이 만들어낸 부가가치의 꼭대기에 앉아 느긋하게 다음 사냥감을 고르는 ‘시스템의 영주’로 군림하는 것입니다.
자, 이제 당신은 완벽주의를 버리고, 파이프라인을 돌리며, 타인의 시간까지 사들여 완벽한 자동화 수익(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당신의 통장에는 매달 수천만 원의 현금이 꽂히고, 시간은 남아돕니다. 드디어 매트릭스를 완전히 탈출한 것일까요?
아직 샴페인을 터뜨리기엔 이릅니다. 당신이 거대한 부를 축적하는 순간, 자본주의 매트릭스에서 가장 거대하고 폭력적인 ‘끝판왕 몬스터’가 당신의 지갑을 털기 위해 눈을 뜨기 때문입니다.
바로 **’국가(State)’**와 **’세금(Tax)’**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기득권 자본가들이 국가의 합법적인 수탈(세금)을 피하기 위해 쳐놓은 가장 은밀하고 구역질 나는 방어막, [제29편: 합법적 탈세의 기술: 국가는 당신의 부를 강탈할 궁리만 한다]에 대해 피도 눈물도 없는 팩트로 폭격해 드리겠습니다.
돈을 버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100배는 더 어려운 자본주의의 잔혹한 세금 룰과, 이를 비웃으며 회피하는 1%의 비밀을 알고 싶다면 다음 편을 절대 놓치지 마십시오.
(제29편: 합법적 탈세의 기술: 국가는 당신의 부를 강탈할 궁리만 한다 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