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당신의 술친구는 당신의 가난을 응원한다
금요일 퇴근 후, 당신은 직장 동료들이나 오랜 동네 친구들과 단골 술집에 모입니다. 삼겹살에 소주잔을 부딪치며 꼰대 같은 상사를 욕하고, 치솟는 집값과 썩어빠진 정치를 안주 삼아 씹어 돌립니다. “우리 인생이 다 그렇지 뭐, 한 잔 마시고 잊자!”라며 서로의 어깨를 두드려줍니다. 당신은 이 끈끈한 연대감 속에서 팍팍한 삶의 위로를 얻었다고 착각하며 비틀거리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가장 잔인하고 뼈아픈 팩트로 당신의 그 알량한 위안을 박살 내드리겠습니다.
당신과 술잔을 부딪친 그 친구들은 당신을 위로한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자신들과 똑같은 ‘가난하고 평범한 수준’에 영원히 머물러 주기를 속으로 간절히 기도하며 안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본주의 매트릭스에서 탈출해 부유해지기 위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잔인하게 칼을 대야 하는 곳은 다름 아닌 당신의 ‘인간관계’입니다. 가난한 자들은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어줄 ‘친구’를 찾지만, 부유한 자들은 감정을 배제하고 자신의 시스템을 확장해 줄 ‘네트워크’를 돈을 주고 삽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당신을 벼락거지로 묶어두는 인간관계의 소름 돋는 진실을 폭로합니다.
유유상종의 저주: 당신은 주변 5명의 평균이다
미국의 유명한 기업가 짐 론(Jim Rohn)은 이런 명언을 남겼습니다. “당신은 당신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5명의 평균이다.”
이것은 비유가 아니라 잔혹한 수학적 팩트입니다. 당신 주변에 있는 5명의 월급, 독서량, 투자 수익률, 그리고 대화의 주제를 모두 더해 5로 나누어 보십시오. 그것이 바로 현재 당신의 통장 잔고이자 미래의 한계치입니다.
가난한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의 대화 주제는 항상 ‘과거’와 ‘타인’에 머물러 있습니다. 연예인 가십, 정치인 욕, 직장 상사 뒷담화, 학창 시절 추억 팔이, 그리고 어제 본 넷플릭스 드라마 이야기입니다. 이 대화에는 어떠한 생산적인 부의 창출도, 미래에 대한 계획도 없습니다. 단지 서로의 귀중한 시간을 죽이며 도파민을 태우는 ‘집단 자해’ 행위일 뿐입니다.
반면, 자본가와 생산자들의 대화 주제는 ‘미래’와 ‘시스템(아이디어)’입니다. 그들은 만나면 최근 읽은 경제 트렌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세금 절세 방안,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대해 토론합니다. 당신이 매주 금요일 밤, 가난한 지갑을 가진 친구들과 삼겹살을 굽고 있다면, 당신은 스스로 부의 추월차선에 진입할 수 있는 타이어를 펑크 내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크랩 멘탈리티(Crab Mentality): 바구니 속의 게
당신이 이 시리즈를 읽고 매트릭스에서 탈출하기 위해 “나 오늘부터 주식 투자를 공부하고 부업을 시작할 거야!”라고 친구들에게 선언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당신의 친구들은 과연 진심으로 기뻐하며 응원해 줄까요?
아닙니다. 그들은 즉시 당신을 깎아내리기 시작할 것입니다. “야, 주식하면 패가망신해. 그냥 안전하게 적금이나 부어.” “네가 무슨 사업이야? 하던 일이나 똑바로 해.” “돈이 인생의 전부냐? 너무 팍팍하게 살지 말고 오늘 그냥 술이나 마시자.”
이것을 심리학에서는 ‘크랩 멘탈리티(Crab Mentality)’라고 부릅니다. 어부들이 잡은 게(Crab)들을 바구니에 담아둘 때 뚜껑을 덮지 않는 이유를 아십니까? 게 한 마리가 바구니 밖으로 기어 나가려고 하면, 밑에 있는 다른 게들이 그놈의 다리를 잡고 바닥으로 질질 끌어내리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친구들은 당신이 잘 되는 것을 본능적으로 두려워합니다. 당신이 부자가 되어 무리에서 벗어나면, 평범하게 안주하며 살고 있는 자신들의 삶이 ‘실패한 인생’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알량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가장 끈끈한 ‘우정’이라는 가면을 쓰고 당신의 발목을 박살 내버립니다.
자본가의 인간관계: 감정을 빼고 ‘가치’를 교환하라
그렇다면 부유한 자본가들은 어떻게 인간관계를 맺을까요? 그들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사람을 만나지 않습니다. 그들은 철저하게 ‘레버리지(Leverage)’와 ‘가치 교환’의 관점에서 관계를 구축합니다.
일반인들은 “저 사람 참 좋은 사람이야, 성격이 착해”라는 감정적 기준으로 친구를 사귑니다. 하지만 자본가들은 “저 사람이 내 시스템에 어떤 이익(정보, 자본, 트래픽, 기술)을 줄 수 있는가? 그리고 나는 저 사람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를 따집니다.
이것이 비인간적이고 이기적으로 보이십니까? 천만의 말씀입니다. 서로의 성장과 부의 증식을 돕는 철저한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야말로 자본주의에서 가장 건전하고 위선 없는 인간관계입니다. 내가 상대방에게 줄 가치가 없다면, 상대방도 나를 만나줄 이유가 없습니다. 자본가들은 자신의 가치를 높여 더 높은 수준의 네트워크에 진입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합니다.
부자들은 ‘네트워크’를 돈으로 산다
자본가들이 수억 원을 내고 고급 골프 클럽의 회원권을 사거나, 수천만 원짜리 프라이빗 조찬 모임이나 최고경영자 과정(EMBA)에 등록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골프장의 잔디가 좋아서? 강의 내용이 훌륭해서?
아닙니다. 그들은 그곳에 모인 사람들의 ‘수준’과 ‘정보의 밀도’, 즉 ‘네트워크’를 현찰로 구매하는 것입니다.
그 공간에서는 가난한 마인드를 가진 자들이 내뿜는 패배주의와 푸념을 들을 필요가 없습니다. 골프 카트 위에서 오고 가는 가벼운 대화 속에는 수백억 원짜리 부동산 개발 정보가 있고, 알짜 기업의 M&A 소식이 있으며, 법을 교묘하게 피하는 절세의 비법이 숨어 있습니다.
당신이 3만 원짜리 술자리에서 직장 상사를 욕하며 3시간을 낭비할 때, 자본가들은 3천만 원을 내고 들어간 룸에서 자신의 자산을 10배로 불려줄 파트너를 사냥합니다. 가난한 자들은 돈을 아끼기 위해 끼리끼리 모여 시간을 죽이지만, 부유한 자들은 돈을 써서 시간을 아껴줄 인맥의 고속도로에 올라탑니다.
매트릭스 탈출: 가장 멍청한 사람이 되어라
당신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오늘 당장 휴대폰 연락처를 열고, 지난 1년간 만나서 과거 이야기와 남 욕만 했던 친구들의 번호를 잔인하게 차단하십시오. 쓸데없는 동창회, 의미 없는 회식 자리에 나가는 것을 오늘부로 영구 중단하십시오.
초기에는 끔찍한 외로움이 찾아올 것입니다. 세상에 나 혼자 남겨진 것 같은 고독 속에서 흔들릴 것입니다. 하지만 그 철저한 ‘고독(Solitude)’이야말로 당신이 생산자로 거듭나고 무형자산을 구축하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신성한 통과의례입니다.
홀로 서서 당신의 실력과 자본을 키웠다면, 이제 돈을 지불하고서라도 당신보다 압도적으로 돈이 많고, 압도적으로 똑똑하며, 압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모인 방(네트워크)으로 들어가십시오.
당신이 속한 모임에서 당신이 가장 가난하고 가장 멍청한 사람이라면, 축하합니다. 당신은 지금 완벽하게 올바른 방에 들어온 것입니다. 그들의 숨소리, 그들의 단어 선택, 그들이 돈을 다루는 태도를 스펀지처럼 흡수하십시오. 당신을 끌어내리려는 가난한 과거의 바구니에서 벗어나, 당신을 위로 끌어올려 줄 거인들의 어깨 위로 올라타야 합니다.
자, 이제 우리는 나의 발목을 잡는 가난한 인간관계마저 잔혹하게 잘라냈습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착하게 살아야 한다”, “남에게 양보해야 한다”, “이기적으로 살면 벌받는다”는 도덕적 프레임이 여전히 당신의 뇌를 지배하며 당신의 결단을 방해하고 있지 않습니까?
다음 글에서는, 기득권이 평민들을 통제하기 위해 만들어낸 가장 역겨운 심리적 족쇄, [제22편: 가난표 도덕을 버려라: 이기주의자가 되지 않으면 평생 착한 노예로 남는다]에 대해 피도 눈물도 없는 팩트로 폭격해 드리겠습니다.
자본주의라는 전쟁터에서 ‘착함’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호구’의 동의어로 쓰이는지 그 참혹한 진실을 마주할 준비를 하십시오.
(제22편: 가난표 도덕을 버려라: 이기주의자가 되지 않으면 평생 착한 노예로 남는다 에서 계속됩니다)